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1) 예산항공권루트(그래서 총 얼마썼을까)

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1) 예산항공권루트(그래서 총 얼마썼을까)

3일간 연휴다. 비행기를 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싶어도 여권이 만료되었습니다. 여권이 있어도 고물가 탓에 비행기 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냥 해외는 랜선여행을 즐기면 됩니다. 톡파원25시, 다시갈지도, 배틀트립 등등 볼만한 여행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심지아 자신이 직접 간 것보다. 더 많이 보고 배우게 됩니다. 2019년 인천런던 직항 노선으로 7박 8일 영국 여행을 갔다. 온 이모34씨는 올해 다시 영국행 비행기표를 끊으려다.

깜짝 놀랐다. 2019년 당시 여행 3개월 전에 구매한 구입한 구입한 왕복 항공권은 95만3100원세금과 유류할증료 포함이었는데, 비슷한 시기인데도 올해 2023년 봄에는 150만200만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공항 이용료

우리나라의 국제선 공항 이용료는 공항이용료, 관광진흥개발기금인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기여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복 항공권에는 도달 공항의 이용료도 포함됩니다. 경유 시에는 경유지 공항의 공항 이용료가 추가되며 외국 공항 이용료는 각국 정부에서 결정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의 파리나 프랑크푸르트는 약 4만 원, 런던은 10만 원 정도의 공항 이용료가 부과되며 런던을 입출국으로 정하면 비싼 공항 이용료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유류할증료

항대기 추가요금 중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유류할증료인데 항공 유가 급등 시 항공사의 원가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임에 일정 금액을 추가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유류할증료는 지난 2달간 평균 유가, 환율, 항공유 비축량, 항공권 발권시점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설정이 됩니다. 항공사는 한 달 단위로 유류할증료를 사전에 고시하는데 보통 국제 유가가 저렴해지면 유류할증료가 내려가서 항공권이 저렴해져야 하는데 국제 유가가 싸졌다고 항공사가 매번 유류할증료 요금을 낮추지 않고 올리는 것은 매우 신속하게 합니다.

보니 소비자들은 언제나 유류할증료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년간의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항공권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있던 23년 1월, 2월이었습니다. 여행을 마음먹고 최대한 빨리 구매했으면 더 좋은 가격의 항공권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퇴직 일정이 애매했던 터라 2월 초에 구매해야 했습니다. 2월 초면 출발하기 2개월쯤 전이였네요 그래서 퇴직 일정이 거의 확정되었을 때쯤부터 성실히 보다가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겠다고 판단하고, 카드 할인 프로모션 기간에 할인받아 구매하였습니다.

항공권 시세 파악하기 스카이스캐너, 지마켓, 11번가 이 3곳을 중심으로 가격과 일정 등을 비교하며 가격 조사를 했습니다. 갖고 있는 카드의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보여지는 가격보다. 더 저렴해지기도 해서 결제 직전까지 가서 최종 가격을 확인하며 저에게 맞는 항공권을 찾았습니다.

파리 3주 Pick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던 코스다. 파리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은 파리에서만 한달을 살아도 지겹지 않다고 한 반면, 남편을 비롯한 남자친구들은 유럽 간 김에 여기저기 돌고 와야한다고 했다. 양쪽 모두 맞는 말이라서 한참 고민한 끝에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이므로 파리 3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브런치를 먹고 책 좀 읽다가 관광지는 하루 한 곳 정도만 다녀오면 될 것 같았습니다. 정 지루하면 근교나 남부 도시들을 다녀와도 되고, 손흥민은 아니지만 메시와 음바페가 뛰는 파리 생제르맹 경기도 볼 있습니다.

항공권이 비싼 만큼 안전한가?

항공권은 비싸졌지만 정작 서비스는 이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소비자들 사이 나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1마일리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마일리지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개악 비난에 시행을 잠정 보류했다. 여전히 승무원이 20가량 휴업하는 경우에서 기내 신문 제공 서비스와 일부 구간 음료 제공 서비스가 사라졌다. 각종 사건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되고, 대한항공에서만 1년 사이 기체 결함, 엔진 이상 등 10여 차례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11월엔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지난 9일엔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지연되기도 했다. 당장 항공권 가격이 싸질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돈을 많이 벌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는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인천공항은 머리속에서 잊어먹는게 좋을 거 같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