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무동기 범죄(motiveless crime)의 심리와 예방법

묻지마 범죄, 무동기 범죄(motiveless crime)의 심리와 예방법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등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이 무차별 폭력과 성폭행 손해를 입은 후 결국 사망하는 두려운 사건이 연이어 벌어져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이렇게 특수한 범행동기가 없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 불만이 크고 정신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 불분명한 사람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묻지마 범죄라고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길거리의 악마라는 이름으로 도리마 범죄 라는 것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991년 여의도광장에서 시력장애로 직장에서 해고당한 20대 청년이 사회에 앙심을 품고 훔친 차량으로 자전거 광장에서 놀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여 2명이 죽고 20여 명이 다친 사건이 일반적인 묻지마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묻지마 범죄 해결책은 없는가

묻지마 범죄는 인과관계가 명백한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특수한 동기와 대상이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대비하기가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선량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특정 장소와 시간과 상관없이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저질러지기 때문에 일반인의 공포심과 경계심을 유발하여 정상적 사회활동을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재정적으로 과거보다. 풍요로워진 현대사회에서 부의 불평등과 인간미 상실, 사회적 관계의 단절과 소외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가라는 사회적 병폐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범국가적, 사회적 대처가 필요합니다.고 진단합니다.

정의와 원인은?

묻지마 범죄란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무차별로 공격하는 범죄행위입니다. 묻지마 범죄는 특수한 동기와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대비하기 힘들고, 사람들에게 무고한 자신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어 사회를 경직시킵니다. 천사 같이 선량하게 살아왔고 신체도 건강하고 주변인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조차, 대낮에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칼에 난도질 당해 죽게 된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떨쳐낼 수 없게 하는 것이 묻지마 범죄가 간직하고 있는 잔인함입니다.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이 학술적이거나 공식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학술적으로는 ”동기가 없는 범죄”, ”무동기 범죄” 등으로 표현합니다. 영어로는 일상적으로도 무동기 범죄(motiveless crime)이라고 부릅니다. 묻지마 범죄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가장 자주보이는 원인은 정신질환입니다.

징역 50년 선고

A 씨의 이런 악랄한 범행에 대하여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해당 범죄 유형의 최고형은 사형 혹은 무기징역으로 법정형이 정해져 있다며, 피해자 중 운 좋게도 생명을 잃지 않은 부분을 감경하여 징역 50년을 선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콩과 상해 속에 괴로워하고 있고 피해자들 가족들도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충격을 받고 큰 손해를 입었다며 이와 같이 판결을 내린 것이라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묻지마 칼부림이 증가 이유

첫번째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상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고, 타인과의 소통방식이 주로 대면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분노 조절 장애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많은 경쟁사회 속에서 걱정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정신의학계에서는 묻지마 범죄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생물학적 측면으로는 유전적 요인, 뇌기능 이상, 호르몬 분비 이상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한다고 봅니다. 둘째, 환경적 측면으로는 가정불화, 학교폭력, 실업난, 빈부격차 등 사회구조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셋째, 개인적 측면으로는 우울증, 알코올중독, 성격장애 등 여러 가지 정신병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묻지마 범죄에 개인은 어떠한 방안으로 대처해야 할까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이제 묻지마 범죄에서 안정되는 인원은 없습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마트에서, 백화점에서, 지하철이나 역사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혹은 평화로운 동네의 골목길에서 언제 괴상한 사람이 흉기를 들이대며 자신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뜨릴지 모르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치안이 확실하고 안정되는 나라라고 마음 턱 놓고 있기보다는 조금은 주변을 경계하고 조심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1 위험의 가능성이 있는 곳과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 늦은 때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곳을 다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